주민센터에서 "장애정도 심사용 진단서 받아오세요"라는 말 한마디에 무작정 병원부터 달려가신 분, 주변에 한 번쯤은 계시지 않습니까? 저도 현장에서 이 상황을 수도 없이 목격했습니다. 진단서 하나만 받으면 다 될 것 같은 마음, 그 마음이 오히려 헛걸음과 불필요한 비용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 장애인 등록은 생각보다 단계가 많고, 각 단계마다 알아야 할 조건이 따로 있습니다.장애정도심사, 이게 뭔지부터 짚고 가야 합니다장애인 등록을 처음 알아보시는 분들이 가장 먼저 막히는 지점이 바로 "장애정도심사"라는 개념입니다. 장애정도심사란, 장애인 등록을 신청할 때 단순히 아프다는 사실만으로 장애를 인정하지 않고, 전문 심사 기관이 의학적 기준에 따라 장애 여부와 그 정도를 별도로 판정하는 절차입니다. ..
병원에서 일하다 보면 "2개월 동안 같은 병원 다녀야 한다던데요"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을 꽤 많이 만납니다. 저도 처음엔 그 말이 어디서 나온 건지 한참 찾아봤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그건 사실이 아닙니다. 근로능력평가 진단서는 발급일 기준으로 2개월 안에 주민센터에 내면 되고, 진료기록도 최근 2개월 분량이면 됩니다. 소문과 실제 기준이 이렇게 다르기 때문에, 서류를 잘못 챙겨 헛걸음하는 분들이 생깁니다.서류준비: "2개월"의 진짜 의미와 챙겨야 할 것들병원 현장에서 제가 직접 겪은 일을 하나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랫동안 병원에 오지 않다가 갑자기 방문해서 "근로능력평가 진단서 써주세요"라고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진료 기록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진단서만 받아 가시려는 경우인데, 막상 서류를 내러 가..